"유연근무·워라밸 보장 땐 2030인재들도 몰려들 것"
파이낸셜뉴스
2025.03.27 18:21
수정 : 2025.03.27 18:42기사원문
세션2 패널토론
청년 65% 구직때 일·가정 양립 제도 고려
일·가정 양립 제도, 비용 아닌 기업 경쟁력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8회 서울인구심포지엄' 2부 패널토론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이 같은 주장을 쏟아냈다.
청년들이 보는 일·가정 양립 등을 주제로 진행된 2부 토론의 좌장은 유혜정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인구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이수연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민WE원, 김정환 콜마홀딩스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콜마출산장려팀 팀장, 김준수 잡코리아 가치성장본부 본부장(CHRO)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20·30세대에게 물으면 65%가 구직 기준에서 1순위로 유연근무제를 확인한다. 2순위 47%는 워라밸"이라며 "이 2개 제도를 근거로 회사를 고른다. 이 때문에 회사는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선 2개 제도를 구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유혜정 센터장 역시 "청년세대에겐 기업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지원을 제공하는지가 기업 선택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우수 기업문화를 갖춘 기업들은 EF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3월 출산장려팀을 신설했다. 육아휴직 1개월 이상을 의무화하는 콜마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이 저조한 것을 발견해서다. 의무제도를 만드니 직원들 육아휴직 비율이 올랐다.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170여명의 임직원 중 육아휴직을 가지 않은 직원은 한 손에 꼽힌다.
김 팀장은 "콜마육아휴직 불참 직원이 나오면 해당 직원은 사업장으로 출산장려팀이 찾아간다"며 "한시간여 직원과 면담을 통해 휴직을 하지 않는 이유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 본인 의사결정으로 가지 않은 것인지, 불편한 영향력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제도를 만드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제도를 기업문화로 내재화하는 것, 직원들의 마음에 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이보미 팀장 이유범 박지영 홍예지 최용준 김찬미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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