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개최 영주소백산마라톤, 산불 여파로 전격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5.03.28 13:25
수정 : 2025.03.28 13:25기사원문
추모와 복구에 집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동참
경북도,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중지 권고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오는 4월 6일 개최 예정인 '2025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영주시는 '2025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 신청자 수가 1만2000여명으로 작년보다 4000여명이 증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전국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현재로서는 참가자의 안전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산불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다"면서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쉽지만 내년에는 보다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북 북동부권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중지를 권고했으며, 시는 참가자의 안전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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