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북에 1억 상당 재난 구호물품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3.28 15:29
수정 : 2025.03.28 15:29기사원문
고통 분담 도 보유 자원 지원 결정
지난 25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북에서만 3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자 강원도가 구호물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경북 지역은 이번 산불로 이재민이 3만2989명이 발생하면서 체육관, 학교 등 대피시설 물품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고령층 이재민들이 바닥 냉기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 물품은 총 1억원 상당으로 25t 트럭 2대에 나눠 청송국민체육센터로 긴급 수송했다.
2019년과 2022년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겪었던 아픔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은 도는 이번 경북 대형 산불 발생 직후 소방장비, 진화헬기, 인력을 총 동원해 신속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경북 산불 현장에 다녀왔는데 산불 피해가 참담한 수준이었다”며 “강원도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일을 위해 비축하고 있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고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긴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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