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호관세 어디까지.. 트럼프 "모든 국가에"
파이낸셜뉴스
2025.03.31 18:24
수정 : 2025.03.31 18:24기사원문
2일 발표 앞두고 '엄포'
최대 20% 부과국 전망도
트럼프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것(상호관세)은 모든 국가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나라가 있다"며 "나는 15개 국가, 10개 국가라는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와 군사 및 무역 관계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보다는 훨씬 관대하게 그들을 대할 것"이라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에 대한 세부 내용이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분석 자료를 갖고 있으며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WSJ는 최근 트럼프의 경제고문들이 모든 미국의 교역 대상국에 글로벌 관세 20% 부과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공격적인 관세정책을 원하고 있어 미국에 흑자를 보고 있는 15개 국가만 겨냥했던 초기 구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EU가 미국의 관세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면서도 타협의 길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미국 12개주에서 대형 광고판을 통해 관세는 마치 미국 소비자의 식료품 구입비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라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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