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美 배터리공장, 무보 15억弗 수출금융 확보
뉴시스
2025.04.02 09:50
수정 : 2025.04.02 09:50기사원문
연 35GWh 생산능력 확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 국내 협력사 수출 기회 확대 관세 대응 위한 현지화 지원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2일 무보에 따르면 이 공장은 연간 35GWh 규모로, 전기차 약 3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생산된 배터리는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앞서 무보는 2023년과 2024년에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및 부품 공장 건설에 총 23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배터리 공장 지원으로 전기차 전후방 밸류체인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장 건설과 설비 도입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협력사들이 참여하면서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 등 동반성장 효과도 예상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현지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통상 질서 변화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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