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선고일, 프로야구도 긴장... 경기장 보안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4.04 08:11
수정 : 2025.04.04 0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전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장의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야구장 내 보안과 관중 안전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장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소지품 검사와 관중 난동 방지를 철저히 하도록 KBO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각 구단은 경찰과 협력해 소요 사태를 대비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 안전 관리 요원과 경호 인원을 추가 배치할 것이며, 불법 집회 등 단체 행동에 대비해 경찰과 대처 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KBO는 규정에 따라 1인당 가방 1개와 쇼핑 백류 1개의 소지품 반입만 허용하며 주류 및 병류 음료 반입도 제한한다. 또한 정치적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 등의 반입도 금지된다.
KBO 관계자는 "보안 강화뿐 아니라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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