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계 "분열된 국론 하나로 모아 경제 위기 극복해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속에서 심각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 성장 전략으로 인해 한국의 주력산업은 물론 첨단 미래 산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내수 부진 장기화에 따라 중소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중기중앙회는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 논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정부도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을 통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