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면…혼란 지속 우려' 일본에서도 호외 발행
뉴스1
2025.04.04 15:48
수정 : 2025.04.04 15: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후쿠시마현, 니가타현의 지방 언론이 호외로 이 소식을 전했다.
4일 아사히신문은 홈페이지에 '호외'를 붙여 속보로 파면 결정을 전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최종 판결이라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혼란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했고 핵미사일 개발을 이어온 북한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한편,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보수 여당이 대패해 지지율이 밑돌아 정권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또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지며 현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중도 우파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소송 문제를 해결해 한일관계를 극적으로 개선했는데 그의 퇴진이 한일관계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우파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파면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에 관여한 군 수뇌부가 잇따라 체포·기소되고 지휘 계통이 어지럽혀져 그가 심혈을 기울여 강화해 온 대북 안보 체제가 약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잘 지낸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부른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 내에서 대북 문제에서 한국이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니가타현 지역 신문인 '니가타일보'와 후쿠시마현 지역 신문인 '후쿠시마민보'도 윤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호외로 발간했다. 두 신문은 각각 "윤 대통령을 파면"이라는 제목의 호외에 파면 소식을 소개하고 6월까지 대선이 치러진다는 내용의 교도통신 발 기사를 실었다.
후쿠시마민보는 호외 부제에서 헌법재판소가 계엄령을 둘러싸고 6월까지 대선이 치러진다며 혼란 수습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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