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조기대선? “고3 모의고사와 겹쳐”..교육계 촉각
파이낸셜뉴스
2025.04.05 11:03
수정 : 2025.04.05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6월3일을 가장 유력한 조기 대선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날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날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전국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만약 조기 대선이 6월3일로 정해지면 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학력평가를 볼 수 없다.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것이다.
경기지역 한 교사는 연합뉴스에 "대통령 파면 이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에 따라 그 범위 내에서 하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꼭 6월3일에 선거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시험을 준비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그날은 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게 될 조기 대선일로는 5월26·27일 또는 6월2·3일이 거론된다. 이 중 6월3일을 정치권에서는 가장 유력한 조기 대선일로 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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