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美관세 25%…‘FTA 재개정’ 새 정부 손에
파이낸셜뉴스
2025.04.08 18:09
수정 : 2025.04.08 18:09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부과한 25% 상호관세가 9일부터 발효된다. 우리 정부는 여러 협상카드들을 검토하며 미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결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문제와 맞닥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하고 관세 협의에 나선다.
USTR은 미 상무부와 함께 관세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데, 최근 행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기존 무역협정들의 개선을 건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거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현지언론을 통해 관세 협상과 관련해 관세율보다 비관세장벽 완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나중에 관세전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난 후에는 한미 FTA를 통해 비관세장벽을 완화시켜 (농축산물 등) 시장을 추가 개방하라는 요구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FTA 재개정은 한미 협상도 지난한 작업이지만, 무엇보다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만 한다. 미측과 국회 모두와 협의를 주도하기 위해선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FTA를 포함한 비관세장벽 협상 문제는 이번 조기대선을 거쳐 들어선 새 정부에 맡길 수밖에 없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