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신입생들, 尹정부 졸속 의료개혁 반대 '수업 거부'
파이낸셜뉴스
2025.04.09 11:05
수정 : 2025.04.09 11:05기사원문
25학번 113명 중 109명 성명 참여, 미복귀 시 유급 처분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은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과 허위 논리로 점철된 독단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전 정부가 강행했던 의료 개악이 초래할 의료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신입생 가운데 수업 거부에 나서는 인원은 109명으로, 아주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을 총 110명 모집했다.
여기에 기타 이유로 이번 학년도에 수강하는 학생을 포함하면 25학번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총 1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학사 일정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출석하지 않을 시 신입생은 유급 처분을 받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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