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장인어른 경고에 오기 하나로 아내와 결혼 전 동거"
뉴스1
2025.04.10 16:07
수정 : 2025.04.10 16:07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안재모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N '가보자고(GO) 시즌4'에서는 안재모가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안재모는 "아이들 어릴 때 산 침대인데, 다 같이 자다가 애들이 커서 각자 방으로 간 다음에 내가 가운데 벽을 쳤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MC들은 "(칸막이가) 가운데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인다"라며 "반대로 놨으면 얼굴이 보일 텐데 특이하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한 건 아니냐? 아내와 같이 자고 싶으면 담을 넘어야 하는 거냐?"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재모의 웨딩 사진을 본 MC들은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안재모는 "2009년에 사진 한 장으로 만났다"라며 "친구가 싸이월드를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여자 사진 한 장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만나보니까 성격도 괜찮고 검소하더라"라고 특별했던 첫 만남을 추억했다.
그날 이후 연애를 시작한 안재모는 "한 번은 아내를 집에 바래다주고 가는데, 누가 '몇 층에 누구 데려다주고 가는 거냐'라고 묻더라"라며 "그 순간 '아, 아버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잠깐 올라와서 차 한잔하지'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차를 마셨는데 아버님이 '자네도 집에서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나는 내 딸이 가장 소중하다,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그만 만나라'라고 하셨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안재모는 "남자가 오기가 있지, 바로 그다음 날 짐을 싸서 아내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라고 결혼 전 파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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