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괴물 정권 탄생 막아야"…한동훈, 대선 출마 선언(종합)
뉴스1
2025.04.10 18:56
수정 : 2025.04.10 18:56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 전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모든 정책이 저평가받아서는 안 된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등 긍정 평가를 받은 정책은 계승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치·세대·시대 교체를 내세우며 87체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한 개헌도 약속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며 "저는 새 시대의 주인공이 아니라 구시대의 문을 닫는 마지막 문지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제 NATO(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무역과 기회를 위한 새로운 동맹) 창설 △5대 메가폴리스 조성 △국민소득 4만 달러·중산층 70% 달성 △미래 성장 2개년 계획 △핵잠재력·핵추진잠수함 확보로 강력한 안보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출정식 이후 한 전 대표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시대를 바꾸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민생 애로를 경청한 뒤, 마포 포럼에서 보수 원로들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절체절명 위기의 시기에 목숨을 걸고 한번 해보려 한다"며 "저는 용병이다. 잘 싸우는, 이기는, 봉사하는 용병이 되겠다. 돌아갈 자리 없이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지지자들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해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포 포럼을 이끄는 김무성 전 대표는 "정치권에 들어오고 싶으면 정치인으로 철저히 변신해야 한다"며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협상과 타협이 기본이다. 협상과 타협을 하려면 자기 양보 없이는 안 된다. 민주적 절차를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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