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美 가계 구매력 쪼그라들어…연간 600만원 이상↓
뉴시스
2025.04.11 11:19
수정 : 2025.04.11 11:19기사원문
무역전쟁으로 수개월 내 상품과 서비스 가격 오를 것 관세로 인해 美 가계 구매력 연평균 4400달러 감소 전망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각 국에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주 발효된 10% 보편 관세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45%의 고강도 관세는 유효하다.
그런 만큼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전자제품 ▲차량 및 자동차 부품 ▲커피 ▲쌀 ▲와인 및 주류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트럼프발 관세 패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가 애플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는데 미중 보복 관세 여파로 아이폰 최고급 모델의 가격이 최소 350달러(약 50만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 및 자동차 부품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발효 중인데 차량 1대당 최대 2만 달러(약 2900만원)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원두의 80%를 브라질·콜롬비아에서 들여오는데 두 나라는 모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쌀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미국 내 판매되는 쌀의 4분의 1 이상이 수입산이고, 주요 수입국은 태국(36%)과 인도(26%)인데 두 나라 모두 높은 관세 부과 대상이다.
주요 주류 수입국인 유럽연합(EU) 에도 20% 관세를 부과한 만큼 와인과 고급 주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EU는 지난해 미국 수입 와인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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