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인력 500명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3 18:26   수정 : 2025.04.13 18:26기사원문

경기도는 13일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위해 도내 9개 시에서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래기술학교는 당초 화성시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했으나, 지역 내 대학 등 특화교육 시설 활용과 고용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 시행 방식으로 변경했다.

참여 지역은 성남·파주·용인·수원·화성·평택·양주·고양·시흥시다.

성남시는 가천대·한국폴리텍대·서강대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과정 등에 120명을 교육한다.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세미콘설계(20명), 용인시는 경희대와 메타버스·실감미디어(20명)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며, 교육 기간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2개월부터 8개월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월 80% 이상 출석 시 훈련수당과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작년 12월 말 기준 경기도의 반도체 사업체 수는 전국의 48.8%, 바이오는 32.1%를 차지할 만큼 미래기술 분야 사업체 비중이 높다"며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등 지역 인재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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