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생애 첫 제패... 한국 임성재도 5위 쾌거
파이낸셜뉴스
2025.04.14 08:58
수정 : 2025.04.14 09:30기사원문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
한국 임성재도 3년만에 마스터스 톱10
[파이낸셜뉴스]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AP통신은 "매킬로이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오랜 염원을 풀었다"고 보도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달러(약 60억원)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온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와는 유독 인연이 닿지 않았다. 17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그린 재킷을 입으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으며, 통산 승수를 29승으로 늘렸다. PGA투어는 "매킬로이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라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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