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농철 농기계 사고 대비 종합보험 가입비 80%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4.14 09:04
수정 : 2025.04.14 09:04기사원문
가입 대상 농기계도 14기종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지원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비용의 80%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것으로,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적재농산물 피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블랙박스 장착 트랙터에 보험료 3% 할인, 트랙터와 경운기 동시 보험 가입 시 보험료 3% 할인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대물배상책임'이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적재농산물위험'이 최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보장범위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제도가 개선돼 농업인의 부담이 더욱 줄었다.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 농협에 방문해 가입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인근 시·군, 농협에 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선 농기계 종합보험에 1만7256 농가가 3만6220대의 농기계를 가입해 총 2842건, 9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예상치 못한 농기계 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