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수요 전망 하향 조정 속 소폭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04.15 06:14   수정 : 2025.04.15 0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각각 2.3% 안팎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 예상치 하향 조정 영향으로 상승폭이 크게 좁혀졌다.

OPEC은 이날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약 15만배럴 적은 하루 130만배럴로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불확실성을 높여 세계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1% p 내려 3%, 3.1%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 둔화, 석유 수요 둔화 전망 속에 유가는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세 속에 위험자산 수요가 높았지만 유가 상승폭은 작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12달러(0.19%) 오른 배럴당 64.8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근원물인 5월 물이 0.03달러(0.05%) 오른 배럴당 61.53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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