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소방관 아저씨, 꽃길만 걸으세요' 편지, 단양소방관 '울컥'
뉴스1
2025.04.15 11:59
수정 : 2025.04.15 11:59기사원문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저희 마을을 목숨 걸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 안동시 남후면 남후초등학교 10여명의 학생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충북 단양소방서로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들의 편지에는 '소방관 아저씨 항상 감사합니다. 목숨 걸고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쁜 꽃길만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등 감사함이 묻어나는 글귀가 눈에 띈다.
김하진 학생(2년·남후초)은 감사 편지로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 마을을 목숨 걸고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성, 영덕, 청송 등 (소방관) 동료를 잃고도 끝까지 (마을을) 지켜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불을 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소방관님, 덕분에 희망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젠 슬픈 기억은 다 잊으시고 꽃길만 밟길 바랍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단양소방서 한 소방관은 "이렇게 감사하고 고마운 편지를 받아보긴 처음"ㅇㅣ라며 "아이들의 따듯한 편지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단양소방서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소방력 16명과 소방차 3대를 보냈다. 소방관들은 경북 의성, 산청, 청송, 안동 등 경북 산불 현장을 누비며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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