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2조 추경? 50조 슈퍼추경 결단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4.15 17:55
수정 : 2025.04.15 1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정부가 1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밝힌 데 대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0조원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50조원 이상의 과감한 추경이 편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추경 규모를 둘러싼 여야 정쟁 우려를 의식한 듯 “선거는 선거고 경제는 경제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산불 피해복구,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담은 12조원 추경 편성을 밝혔다. 앞서 예고했던 10조원에서 2조원 증액한 것인데, 민주당은 역부족이라며 15조원 이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민주당 요구보다도 훨씬 상회하는 50조원 규모 슈퍼 추경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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