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과 매일 통화하며 4시간 게임…불륜인가요?"
뉴시스
2025.04.16 09:31
수정 : 2025.04.16 09: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퇴근 후 20대 여성과 매일 온라인에서 만나 통화하며 4시간씩 게임을 즐긴다는 유부남의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게 불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보통 3주에 한 번씩 부산에 내려간다"고 밝혔다.
취미로 온라인게임을 한다는 그는 "설 연휴 직전에 지인들과 게임을 하게 됐는데, 그중 20대 여성 유저를 알게 됐다"며 "당시 일 때문에 부산에 못 가는 상황이었는데, 상대 여성 유저도 같은 상황이라 연휴 대부분을 같이 게임을 하며 친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퇴근 후 4~5시간씩 같이 게임을 해왔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런데 게임을 같이하는 지인들이 내게 '유부남인데 매일 20대 여자와 디스코드(음성 기반 커뮤니케이션 앱) 하면서 게임을 하는 게 불륜 아니냐"라고 하더라"라며 지인과 자신의 주장을 정리해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A씨의 지인은 "퇴근 후 자기 전까지, 주말에 부산 안 가면 거의 종일 서로 카톡으로 시간 맞춰가면서 게임 하는 것과, 우리한테 사진 보여주며 자랑하는 것, 게임 안 할 때도 둘이 디스코드 접속해 놓고 유튜브 시청하며 잡담 등을 하는 것은 단순히 취미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정신적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내가 유부남인 걸 상대 여성이 알고 있고, 실제 만난 적도 없으며 단순히 게임만 하는 사이인데 이걸 왜 불륜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이번에 정식 모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 되는 데 불륜이라고 불편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오지랖"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내한테 저 이야기 그대로 할 수 있냐", "아내가 반대로 게임 하면서 미혼남과 똑같은 짓을 한다고 해도 상관없는 거면 인정이다", "유사 연애 같다", "이성이랑 취미 아닌 생활까지 공유하며 노는 건 사이버 불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불륜은 아니지만 욕먹을 만하다", "30대 유부녀가 20대 남성 유저랑 매일 게임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불륜 아니라고 할 듯", "불륜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짜증 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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