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돌입에도..관심은 '반명 빅텐트'
파이낸셜뉴스
2025.04.16 16:45
수정 : 2025.04.16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경선 후보자가 16일 윤곽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반(反)이재명 빅텐트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고 그 중심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이 자리하면서 향후 빅텐트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당 후보를 뽑기 위한 1차 경선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1차 경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후보자 8인 중 절반인 4인만이 2차 경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당장 17일 미디어데이, 18일 후보자 비전대회를 거쳐 19일과 20일 양일 간 토론회 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21일부터 22일까지는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2차 경선 진출자 4인은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뽑는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 관리와 후보자 간 경쟁 속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선관위는 분열과 갈등 유발을 경계하면서 불필요한 갈등시 당 차원의 엄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이같이 국민의힘 경선 모드가 가동됐으나 당 밖에선 '반명 빅텐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참여 대상으로는 한덕수 권한대행 외에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일각에선 경선 후 후보 단일화로 반명 연대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주요 경선 후보들마나 빅텐트 구성 방식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당 밖의 인사들의 참여 여부도 뚜렷하지 않아 현재로선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 유력한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시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뿐,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 경선 후보 등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촉구했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김문수 캠프에 합류한 것도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확정적이지 않고, 향후 지지율 추이나 여건의 변화에 따라 단일화 정국이 구축될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범보수 진영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조기대선에 대한 주목도가 아직 무르익을 때가 아닌 만큼 지금은 각 경선주자들이나 당 외곽에 있는 주자들 모두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하고 있으면 된다"면서 "단일화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의 의미있는 후보가 부각되는 시점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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