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회담 장소, 로마→오만→로마로 변경…이란 "반칙·불공정" 반발
뉴스1
2025.04.17 00:06
수정 : 2025.04.17 00:0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오는 1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2차 핵 협상이 오만 무스카트가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게 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반칙이자 불공정"이라고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16일 양국 간 회담이 원래 장소였던 오만의 무스카트에서 로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19일 회담 장소 변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국은 원래 로마에서 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 회담이 무스카트에서 개최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중 회담 장소가 또 로마로 바뀐 것이다.
그는 "외교에서 (상식적인 거래의 논리·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매파가 부추기는) 이러한 움직임은 협상이 무너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선의는 고사하고 진지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 외교장관의 중재 하에 무스카트에서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이 회담이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야톨라 사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15일 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향후 협상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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