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석권
뉴시스
2025.04.17 10:09
수정 : 2025.04.17 10:09기사원문
EV3, '2025 월드카 어워즈' 수상 캐스퍼 EV도 전기차 부문 선정 전용 전기차로 4년 연속 낙점 글로벌 전동화 기술력 입증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의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기아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과 치열한 접전 끝에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상징하는 전용 콤팩트 SUV로,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호평받았다.
EV3는 롱레인지(81.4kWh)와 스탠더드(58.3kWh) 모델로 구성되며,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기준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를 확보했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또한 120mm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25ℓ 프론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실내·외 V2L 기능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9에어백 시스템 ▲차체 구조 보강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적용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EV3는 기아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입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셰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차량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로 운영되며,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기준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 315km를 확보했다. 12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약 30분이다.
또한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180mm 늘어나 2열 레그룸이 개선됐고, 트렁크 길이도 100mm 증가해 적재 공간이 233ℓ에서 280ℓ로 확대됐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상위 차급 사양도 적용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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