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종 수도 이전은 헌법 개정사안…사회적 합의 거쳐야"
파이낸셜뉴스
2025.04.17 12:06
수정 : 2025.04.17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세종시 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완전한 수도 이전은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원칙 아래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총괄본부장도 브리핑에서 "국회 본원과 통합 세종집무실의 완전 이전은 사실상 수도 이전으로 개헌과 맞물려 있어 국민적 동의가 필수적"이라며 "충청권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육성하고, 세종은 행정수도,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 충북은 미래산업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도 이 후보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 부담 증가보다는 재정의 효율적 재편성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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