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첫 사극·1인 2역, 욕심 많이 났죠"
뉴시스
2025.04.17 17:06
수정 : 2025.04.17 17:0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첫 사극에서 1인 2역에 도전한다.
육성재는 1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극 '귀궁'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은 첫 도전이다.
그룹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과 호흡 관련해선 "처음엔 16년지기 친구 사이라서 로맨스 걱정이 있었다. 오히려 친구라서 현장에선 눈치를 안 봐도 되더라. '이렇게 하는 거 별로야' '그건 좋았어'라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보충해줬다. 스스럼없는 얘기가 오고 가니 뒤로 갈수록 시너지가 생겼다. 로맨스와 퇴마신에서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이 드라마는 이무기에 빙의된 '윤갑'(육성재)와 무녀 '여리'(김지연)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서는 이야기다. 김지훈은 임금 '이성'을 맡는다. '철인왕후' 윤성식 PD 신작이다. '왕의 얼굴'(2014~2015) 윤수정 작가가 집필하고, 육성재 소속사 아이윌미디어가 제작한다.
김지훈은 "난 솔직히 시놉시스를 보고 '(내 역할은)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 '왕 역할은 심심할 거 같다' 싶었다. 감독님을 만나고 설득 당했다. 극본이 완전히 나오기 전이었는데, 감독님께 아이디어를 냈더니 기가 막히게 들어주더라. (이성은) 매력있으면서 힘든 역이 됐다. 여태 한 캐릭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연기하기 힘들었다. 내 모든 것, 인생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작은 시청자들이 판단하겠지만, 내 20여년 연기 생활을 몽땅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박형식 주연 '보물섬'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보물섬 16회는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막을 내렸다. 윤 PD는 "사실 보물섬이 잘 돼 부담스럽다"면서도 "SBS 드라마 황금 시간대를 편성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그 기대에 충족할 만한 작품일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지금까지 느낌을 설명하면 자신감은 있다. 시청률 수치는 예상하기 어려운데 보물섬과 장르도, 타깃도 다르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범용적인 콘텐츠"라고 했다.
18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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