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급등…브렌트, 주간 상승률 10.5%
파이낸셜뉴스
2025.04.18 06:06
수정 : 2025.04.18 0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미국이 전날 이란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중국 정유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것이 석유 시장에 풍선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이란 석유를 수입하지 못하면 다른 중동 지역이나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수입을 확대할 수 있고, 이란 석유가 시장에서 줄어들면서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11달러(3.20%) 급등한 배럴당 67.96달러로 치솟았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근월물인 5월 물이 2.21달러(3.54%) 뛴 배럴당 64.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도 폭등세를 기록했다.
브렌트는 이번 주 10.5% 폭등했고, WTI는 5.2% 급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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