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축출' 시리아에서 미군 뺀다…3분의 1 규모 감축 시작
뉴스1
2025.04.18 08:19
수정 : 2025.04.18 08: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전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한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는 전언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복수의 미군 고위 관리들은 미군이 시리아 내 주둔 병력을 2000명에서 1400명으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소규모 작전 기지 8곳 중 3곳 또한 폐쇄할 예정이다.
이들은 60일 이후 추가 감원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미군 사령관들은 시리아에 최소 5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킬 것을 권고했다.
미군 병력이 일부 철수하게 된 건 최근 아사드 정권이 물러나고 과도정부가 수립된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아사드 정권의 붕괴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와 정부군을 지원했던 러시아군 등 다른 위협을 많이 감소시켰다고 NYT는 설명했다.
다만 시리아 내 위협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특히 이슬람국가(IS)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시리아 내 IS 공격은 294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공격이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군은 지난달 시리아 과도정부에 합류하겠다고 합의한 쿠르드족 주축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과 협력해 구금시설 운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약 9000~1만명의 IS 전투원과 그 가족 3만5000명이 북동부 지역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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