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페루 마추픽추까지 보존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1:38
수정 : 2025.04.18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지난 15일 페루 문화부와 문화유산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 보존을 위해 함께 추진 예정인 '마추픽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내용이 있다. 아울러 문화유산 분야에서 관련 행사 및 회의 조직, 교육 교류, 각국 문화유산의 이해와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 협력, 정책 및 규정, 관리 방안에 관한 지식 교류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내년 시작을 위해 현재 국내 절차인 무상원조관계기관협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사업 착수 시 ODA 수탁기관인 국가유산진흥원이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페루와의 이번 마추픽추 ODA 사업은 아메리카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관련 기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활용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가 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그간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ODA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0년에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2023년에는 아프리카 이집트까지 대상을 확장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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