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돌입… 코스피 회복세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2025.04.20 18:36
수정 : 2025.04.20 18:36기사원문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기조가 협상단계에 들어서면서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관세이슈가 최악의 구간을 지나 완화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 증시는 관세전쟁 여파로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이번주 코스피 밴드는 2380~2600선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간 코스피는 전주 대비 2.08% 오른 2483.42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시장에서는 곧 협상 시즌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이다.
해당 기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 및 기관이 각각 3083억원, 6245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외인은 1조2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경기침체 및 관세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가 선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 국내증시는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이번주부터 예정된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에도 주목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은 다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각 업종 및 산업 대표주의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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