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비명횡사 여론조사업체’ 배제 거듭 요구
파이낸셜뉴스
2025.04.21 15:59
수정 : 2025.04.21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1일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공정성 논란을 빚었던 여론조사업체를 배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지난 18일 대리인인 고영인 전 의원이 촉구한 데 이어 거듭 요구한 것이다.
김동연 캠프는 이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이번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공정성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를 조사수행에서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 교체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직후 김 후보를 비롯해 비명계가 반발했지만, 선관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김동연 캠프가 거듭 여론조사업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충청과 영남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한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표차 승리에 의구심을 던지는 것이다.
김동연 캠프는 또 선관위에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들에게 경선후보 소개문자를 일괄 발송하고, 이번주 예정된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각 캠프 참관인들이 참관토록 해 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이재명 후보에 기운 경선 공정성 논란을 해소할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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