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인재 찾아 직접 뛴다

파이낸셜뉴스       2025.04.21 18:28   수정 : 2025.04.21 18:28기사원문
24일 서울대서 CEO특강 진행
우수 인재들 접점 늘리며 확보
구광모 ‘인재 경영’ 철학 반영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대학을 찾아 이공계 인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자,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직접 등판' 흐름에 동참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는 24일 서울대에서 이 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CEO특강을 진행한다.

조 사장이 서울대를 찾아 특강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강 주제는 '기술로 완성하는 경험의 혁신'이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LG의 조직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로 인재 경영에 지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LG전자의 해외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직접 주관했다. 조 사장은 당시 "우수한 AI 인재 영입을 위해서 100만 달러(약 14억원)도 줄 수 있다"면서 "나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 서부권 빅테크 및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전문가, 북미 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명이 참석했었다. CEO가 직접 챙기는 행사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었다.

조 사장은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 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선정되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몰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된 업무 환경 및 별도의 처우가 주어진다.

특히, 연초부터 구광모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꾸준히 강조되면서, LG그룹 차원에서도 인재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이달 초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LG는 올해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해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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