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탄소 '0'…청정암모니아 활용한 친환경 전기 생산에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4.22 10:10
수정 : 2025.04.22 10:10기사원문
포항시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GS건설은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와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가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두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ft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높은 운송비·액화수소 분리에 필요한 대규모 설비 등을 줄여 좁은 부지에서도 복잡한 설비 없이 발전이 가능해지면 비용과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솔루션 제공자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