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학점 받았으니 군대 보내라?"..낙제생 '징집' 검토 소식에 러 대학생들 '멘붕'
파이낸셜뉴스
2025.04.22 10:12
수정 : 2025.04.22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정부가 자국내 일부 대학교에 '시험에서 낙제한 학생들을 군대로 징집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X 등 각종 SNS에는 러시아어로 쓰인 편지가 확산했다. 해당 편지는 러시아 연방 중서부 우랄지방에 위치한 스베르들롭스크주 주정부가 해당 주에 위치한 우랄연방대학교 총장이자 주 고등교육기관 총장회의 의장인 VA 코크샤로프에게 보낸 편지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영미권 누리꾼들은 물론 러시아 누리꾼들도 비판에 나섰다.
한 영미권 누리꾼은 "시험에서 낙제한 자, 전방으로 가라"라고 비웃었다. 한 러시아 누리꾼은 해당 편지의 발신인을 두고 "이 악당을 3년간 (군대에) 보내고 싶다"고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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