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발길질한 30대 男 알고보니 中 관광객
파이낸셜뉴스
2025.04.23 05:20
수정 : 2025.04.23 05:20기사원문
여행비자 통해 입국
편의점 난동 부린 정황도
[파이낸셜뉴스] 얼마전 서울 강남에서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찬 남성이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뉴스1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30대 남성 A씨는 여행비자를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다.
사이버트럭 수리비는 최소 3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수리가 불가능해 탁송을 맡겨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모델Y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인 신차다. 이 차는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에 이르는 대형 픽업트럭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6만990달러(약 8376만원)에서 9만9990달러(1억3732만원)로 형성돼있다.
A씨는 근처 자동차매장으로 이동해 시승용 BMW 차량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쪽 문을 손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파손하기 전 주변 편의점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정황도 파악해 수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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