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금융 지원 운영비 무이자 할부 전용 카드 내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8:42   수정 : 2025.04.23 18:42기사원문
市, 부산은행 등과 업무협약

부산시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대 6개월 무이자에 연회비가 없는 특별한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신용카드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카드 특별금융 지원은 부산시,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함께 2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카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 지원이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액의 3%를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유흥업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관련 예산 200억원을 마련했고, BNK부산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나머지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협약이 원활히 진행되면 지역 소상공인 4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조건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업력이 6개월 이상이며 신용점수(NICE 신용정보 기준) 595점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 방문을 통해 대면 접수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카드 출시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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