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에 패한 호남 '집중'…김동연·김경수도 '호남행'
뉴스1
2025.04.24 05:01
수정 : 2025.04.24 05:01기사원문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당의 심장이자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남 지역 권리당원 수는 충청·영남권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약 37만 명으로, 민주당 전체의 30%가 넘는 곳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46.95%를 득표하며 이낙연 후보(47.12%)에게 유일하게 밀린 지역이기도 하다.
또 지난 4·2 재보궐 선거 당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기도 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굳어진 상황에서 이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호남을 찾고 맞춤형 정책을 공개한다. 이 후보가 경선 일정 중 한 지역에 1박 이상 머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 새만금을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찾는다. 이어 다음 날에는 전남 나주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연다.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호남행에 올랐던 김경수 후보는 이날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22일 전북도당에서 당원들에게 "언제까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가서 예산을 구걸하는 지방자치를 해야 하겠나. 새로운 변화를 꼭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21일 호남권 동서 횡단 구축 등 지역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부터 호남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인권의 가치를 알린 지역"이라며 "그러나 우리 정치가 호남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사이 호남의 미래는 뒤로 밀려났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주 충청·영남에서 2차례 치러진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는 89.5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5.27%, 김경수 후보는 5.17%를 득표했다.
전날부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순회 경선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은 오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투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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