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실력'으로 유럽 뚫었다…글래스돔, 카테나엑스 인증 국내 1호
파이낸셜뉴스
2025.04.24 14:16
수정 : 2025.04.24 14:16기사원문
신뢰도 높은 탄소 산정 체계 입증
[파이낸셜뉴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이 독일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카테나엑스(Catena-X)로부터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정 솔루션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테나엑스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이 주도하는 국제 산업 데이터 이니셔티브다.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를 정합성 있게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글래스돔은 ISO 14067 및 전과정평가(LCA) 기반 산정 엔진을 통해 카테나엑스의 엄격한 기술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실시간 공정 데이터 활용 역량,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기존 산업 시스템과의 연동성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높은 정합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의 산업 대응력은 물론, 유럽 및 한국 국가 간의 정책 정합성 측면에서도 민간 기술 기반 탄소 산정 체계의 우수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탄소 규제 및 원청사 대응에 실질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