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美가격 인상 논의 중...소비자 수용이 관건"
파이낸셜뉴스
2025.04.25 06:00
수정 : 2025.04.25 06:00기사원문
조주완 CEO 서울대에서 재학생 대상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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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24일 서울대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보편관세인 10% 정도의 수준이면 판가 인상으로 (손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회사는 "관세 대응 전체 금액에 대한 제조 원가 개선, 판가 인상 등 전체 로드맵은 이미 준비돼 있다"며 "판가 인상에 대한 고객사 협의는 이미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4분기~4·4분기에 상호관세가 본격화되면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에 대해서는 2분기에 고객사와 별도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관세 적용이 제외된 멕시코 공장에서 TV와 가전을 생산하고 있는데, 해당 공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 CEO는 "멕시코에서 들어가는 관세가 없기 때문에 멕시코에 좀 집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 기업공개(IPO) 관련해서는 "우리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는 것이 중요하고, 그게 주주들한테도 도움이 되겠다 하는 생각"이라며 "기간은 모르겠지만, 몇 개월 정도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 사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 조 사장이 대학에서 재학생 대상 강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강 주제는 '기술로 완성하는 경험의 혁신'으로, 조 사장은 기술을 넘어 고객 경험으로 전환된 혁신 사례들과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조직문화를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인재 확보에 대한 측면도 있지만, 공대 출신으로서 우리 공학도들에게 기술이 기술만이 아닌 고객의 경험도 고려하고 그로 인해서 더 큰 삶의 퀄리티를 올릴 수 있는 과정까지 폭넓게 사고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큰 비전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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