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간 '약한영웅2'…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 노린다

뉴스1       2025.04.25 14:31   수정 : 2025.04.25 14:31기사원문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웨이브에서 넷플릭스 시리즈로 이사를 간 '약한영웅 클래스 2(Class 2)'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이하 '약한영웅2')가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특히 '약한영웅'은 지난 2022년 11월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으나,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된 시리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1 전편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됐고, 시즌1은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조사해 발표하는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주간차트 부문(3월 24일~30일)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시즌2는 시즌1 보다 더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시즌1이 '성장통'을 그렸다면 '약한영웅2'의 키워드는 '화해'로 초점이 맞춰진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시즌1은 성장 과정에서의 아픔, 일종의 성장통을 얘기했다면 (시즌2에서는) 그 이후의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갔나를 생각했다"라며 "그 끝에 화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 자신과의 화해, 세상과의 화해, 뭔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어른이 되는 데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연시은이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수민 감독은 "시즌1이 연시은을 중심으로 한 관계성과 그들의 감정에 집중했다면, 시즌2는 학원 액션 장르라는 색채가 뚜렷한 '보는 재미'를 강조했다"라고 밝혀 액션신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새롭게 합류한 얼굴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텐션을 높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 일진 연합에 소속되고 싶은 은장고의 정보통 최효만 역의 유수빈, 은장고 4인방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연합의 정점 나백진 역의역의 배나라, 그리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연합 소속의 마이페이스 금성제 역의 이준영 등이 극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여기에 시즌1보다 더 짙어진 감정을 연기할 주연 박지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시즌1에서 연시은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깊게 그려냈던 박지훈은 이번 시즌2에서는 더 날카로운 눈빛 연기와 액션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더 깊어진 연기와 화끈한 액션을 예고하고 있는 '약한영웅2'. 과연 '약한영웅2'가 시즌1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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