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속 '북한판 이지스함' 첫 공개..5천톤급
파이낸셜뉴스
2025.04.26 09:47
수정 : 2025.04.26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매머드급 최신형 군함인 5000톤급 구축함 '최현함'을 26일 공개했다. 북한 해군 역사상 가장 큰 군함이다. 베일속에 가려졌던 이 구축함은 그동안 '북한판 이지스함'이라고 불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열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 북한 해군 주력함(압록급 1500톤, 암녹급 80m급)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함대지·함대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형 호위함은 평양 방공망 보강이 1차적 목적이다. 남포 앞바다에 배치 시, 최대 사거리 150km급 대공미사일로 평양과 수도권 전체를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해군 영웅 ‘최현’의 이름을 따 신형 대형 구축함을 ‘최현함’으로 부르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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