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차, 중국 우한 공장 문닫는다 "추가 폐쇄도 검토중"

파이낸셜뉴스       2025.04.26 14:06   수정 : 2025.04.26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차는 그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었으며 이번 공장 폐쇄는 2025 회계연도인 이달부터 내년 3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차가 내년 3월 이전에 우한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차 우한공장은 지난 2022년 가동됐다. 닛산차가 이 공장을 폐쇄하면 사실상 3년 만에 철수하게 되는 것이다.

우한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지다. 하지만 현재 기준 가동율은 10% 미만이에 불과하다. 2022∼2023년 연간 생산량은 1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우한공장이 폐쇄될 경우 닛산차의 중국 내 생산거점은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6월 닛산차는 장쑤성 창저우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닛산차는 지난 2월 중국 내 생산능력(CAPA)을 150만대에서 100만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닛산 고위 관계자는 "추가 폐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차는 지난 24일 2024 회계연도 순손익 전망치를 7000억∼7500억엔(약 7조~7조500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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