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환 1년 르노코리아, 내수 시장 공략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5.04.29 05:29
수정 : 2025.04.29 05:29기사원문
르노코리아로 사명 변경, 엠블럼 변경 1주년
새로운 브랜드 전략 빛 발해
올 하반기 폴스타4 위탁생산 이어
내년에는 오로라2 출시 예정
[파이낸셜뉴스]르노코리아가 올해 내수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바꾸고, 르노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태풍의 눈 로고를 르노 '로장주'로 변경하는 브랜드 전환 전략이 본격 빛을 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판매량은 1만35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6% 급증했다. 특히 신형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올 들어 1만1341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부산공장에서 폴스타의 폴스타4를 위탁 생산하고, 내년에는 쿠페형 SUV 오로라2(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내수 점유율 확장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매장 콘셉트인 'rnlt'를 강조한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르노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콘셉트로 주요 도심지, 복합 쇼핑몰 등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하면서, 방문 고객들이 일상에서 르노 브랜드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월 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rnlt를 적용했고, 이어 대구수성점, 대전유성점 등 주요 도심 및 광역시에 전시장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는 브랜드 전환 발표 이후 프렌치 감성을 살린 매장 전략으로 한국 고객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고객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는 르노의 프렌치 감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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