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8만t 부유식 도크·6500t 해상 크레인 도입..약 60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04.28 15:46
수정 : 2025.04.28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부양 능력 18만t인 부유식 도크와 6500t급 해상 크레인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약 6000억원 규모 투자다.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을 증대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에서다.
먼저 한화오션은 2027년 3월말까지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 1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신규 부유식 도크는 길이 480m, 폭 97m의 초대형 규모다. 이 부유식 도크가 본격 가동되면 기존 도크들과의 역할 분리를 통해 생산 최적화로 선박 생산량 증대가 가능해진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Dry Dock)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 중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 및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맞춰 신규 고용 창출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예정돼 있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유식 도크와 초대형 해상 크레인 추가 도입을 위한 투자는 단순한 생산설비 확장을 넘어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8일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액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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