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강풍타고 확산세…소방, 대응 2단계 상향(종합3보)
뉴스1
2025.04.28 16:05
수정 : 2025.04.28 16:05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8일 오후 2시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불 1단계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산불 2단계로 상향됐다.
불이 나자 노곡동과 인근 조야동 뿐만 아니라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다량의 연기가 목격되고 있다.
대구 북구는 대피 권고 재난 문자를 보낸 데 이어 오후 3시 12분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북구는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동변중학교와 팔달초등학교, 매천초등학교로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 당국 등은 헬기 19대와 소방차 38대,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불길은 함지산에서 조야동 민가 쪽으로도 번져 대구 도심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목격되고 있다.
짙은 연기 때문에 '노원동 인근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오인 신고가 여러 차례 소방 당국에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 도심 곳곳에서 목격되는 연기는 함지산 산불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