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2동, 조합설립 인가…SH 손잡고 첫 공공 모아타운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0:02
수정 : 2025.04.29 10:02기사원문
1만9627㎡ 부지에 15층 높이 386세대 공급 공공기관 참여로 사업 면적 2배 확대
29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서구는 SH가 참여하는 등촌동 515-4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제1-2구역의 조합설립 인가를 처리했다. 이는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이후 2번째 모아주택 조합설립 인가이며 공공기관 참여 사업으로는 첫 조합설립이다.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8개동, 38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승인·고시를 완료해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 동의율 86.97%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였으며 지난 24일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해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현재 이 지역은 SH공사 참여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은 SH, LH 등 공공기관이 관리계획수립 및 조합 설립 등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확대(2만㎡ 미만→4만㎡ 미만)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50%→30%) △사업비 저리 융자 지원 △사업성 분석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모아타운은 소규모 정비 방식을 통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신속하게 정비하는 사업이다. 강서구는 지역 균형 발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등촌2동을 비롯한 모아타운 10개 지역 중 7곳이 관리계획 승인· 고시를 완료했으며 공항동 55번지 일대 등 2개 지역은 각각 지난 3월과 4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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