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서울 전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5:15
수정 : 2025.04.29 15:15기사원문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75년 이상의 창조적 여정을 집대성한 대규모 전시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지며, 디올 하우스의 역사와 예술적 비전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 공간인 파리 몽테뉴가 30번지를 비롯해, 1947년 ‘뉴 룩(New Look)’ 컬렉션을 통해 패션계를 혁신시킨 순간까지 다양한 아카이브와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자연에 대한 크리스챤 디올의 사랑을 표현한 ‘디올 정원’ 공간에서는 한국 전통 도자기 달항아기와 한지를 활용한 설치 예술이 어우러져,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드러낸다. 김현주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 작품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영상과 함께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순환을 시각화했다.
‘레이디 디올’ 백의 다양한 변주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Dior Lady Art’ 프로젝트 작품 9점, ‘Lady Dior As Seen By’ 콘셉트의 작품 17점이 전시되어 디올과 한국 간의 예술적 교류를 기념한다. 디올 하우스 아티스틱 디렉터들의 작품은 한국 전통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구성으로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과 감성을 보여준다.
또한 디올 아뜰리에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공간은 순백의 캔버스를 배경으로 화려한 빛과 색채로 디올의 정수를 표현한다. 향수, 액세서리,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디올의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수 써니 박(Soo Sunny Park)의 설치 미술과 함께 화려한 무도회장을 연상케 하는 ‘디올 무도회’ 공간에서도 절정을 이룬다.
미스 디올(Miss Dior)과 쟈도르(J’adore) 향수의 탄생과 정신을 조명하는 공간에서는, 나탈리 포트먼과 에바 조스팽이 함께한 감각적인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디올 하우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열정을 총망라하는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는 현재 디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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