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美·日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 총 1000억원 집행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5:45
수정 : 2025.04.29 15:45기사원문
SK스퀘어는 미국과 일본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장성이 큰 미국, 일본 기업에 선제적으로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5개 기업에 약 200억원을 집행했다. 투자에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했다.
SK스퀘어가 이번에 우선 투자한 5개 기업은 디-매트릭스(미국), 테트라멤(미국), 아이오코어(일본), 링크어스(일본), 큐룩스(일본) 등이다.
디-매트릭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등이 주요 주주인 회사로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칩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테트라멤은 저항메모리(ReRAM) 기반 AI 칩 개발 업체다.
SK스퀘어는 AI 산업의 주요 병목이 예상되는 칩, 인프라 영역에서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큰 규모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I 칩 영역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AI 서버 병목 해결 솔루션 등을 보유한 기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서버 간 초고속 통신 기술 △AI 데이터센터 설루션 등에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최근 해외 AI∙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 대표에 증권업계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 도현우 SK스퀘어 매니징디렉터(MD)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해외 공동투자 네트워크와 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ICT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자산 유동화에 주력하는 한편 AI∙반도체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착실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