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확정…‘원광대’로 신입생 모집

뉴시스       2025.04.29 16:30   수정 : 2025.04.29 16:30기사원문
교육부 최종 승인…4년제·2년제 병행 운영

원광대학교 캠퍼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통합을 최종 승인받아,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29일 원광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통합 모델에 선정된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통합 원광대는 4년제와 2년제 학위 과정을 병행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교육부의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고시에 따라, 일반대학임에도 전문학사 과정이 가능해진 첫 사례다.

통합 이후 원광대는 의료·보건과 농생명·바이오를 접목한 실용중심 교육 체제를 강화하며, 전북도의 생명산업 중심 글로벌 경제도시 비전 실현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4년제 과정은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과 연계해 ER&BD(연구·개발·사업화)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2년제 과정은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내년부터는 ▲의생명융합대학 ▲농생명융합대학 ▲공과대학 등 광역계열 확대 모집도 시행하며, 2년제 입학생의 학사 편입 제도도 마련해 학위 취득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성태 총장은 "이번 통합은 지역 맞춤형 실용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이라며 "생명산업 특화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어 "생명존중 교육을 모든 재학생에게 의무화하고, 일반 계열 학생들도 생명산업 진입이 가능하도록 브릿지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k99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