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선 전 통상협상 마무리 의사 전달 안 해"…美재무 주장 반박
파이낸셜뉴스
2025.04.30 09:14
수정 : 2025.04.30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30일 '한국이 대선 전에 무역협상 기본틀(framework)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부처합동 설명자료에서 "대선 전에 미국과 협상의 틀을 마무리 짓고, 그 다음 선거운동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협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대선 전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